1. 백마론에 덧붙이는 글 ¹

1) 말 진리의 이해를 의미하는 것이며 반대의 의미로는 오류의 확인에 있어서 이해의 결과처럼 여겨지는 논거를 의미한다는 것이 오늘날에는 이상하게 여겨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래서 나는 말씀 중에서 말이 언급된 구절을 모아 아래에 소개하기로 하겠다.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하수를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을 노여워하심이니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까?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하박국 3:8, 15)

여호와의 말들의 발굽은 암석과 같고(이사야 5:28)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은 잠에 들었나이다.(시편 76:7)

열국의 보좌를 엎을 것이요 열반의 세력을 멸할 것이오. 그 병거들과 그 탄 자를 엎으러뜨리니 말과 탄 자가 각각 그 동무의 칼에 엎드려지이다.(학개 2:22)

내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오.(스가랴 9:10)

2) 이들 구절에서 “말”은 교회의 진리를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병거는 진리를 이해하여 그로부터 도출된 교리를 의미한다. 그리고 병거와 말을 타고 있는 자들은 말씀에 바탕을 둔 이해와 교리를 지닌 자들을 의미한다. 이런 점은 다음의 구절에 더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너희는 모여오라 내가 베푼 잔치로, 내 상에서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불리 먹일지니라. 그리하여 내 영광을 열국 중에 나타내리라.(에스겔 39:17, 20, 21)

너희는 하나님의 큰 만찬에 모여오라. 너희는 말의 고기와 그 탄 자들의 고기를 먹으리라.(요한계시록 19:17, 18)

이 말씀은 주님에 의해 세워질 새 교회와 말씀의 이해가 열리게 될 것이며 그로부터 사람들이 진리로 이루어진 교리를 가르침받게 될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그런 뜻이 아니라면 말과 병거가 있는 주님의 상에 모여들어 말과 말을 탄 자의 고기를 먹는다는 우스꽝스러운 의미가 되지 않겠는가? 뿐만 아니라 다음의 구절을 보아도 말과 병거가 의미하는 바를 분명히 알 수 있다.

능한 자여 칼을 허리에 차고 진리의 말씀을 타고 달리소서(시편 45:4, 5)

너희는 노래하라. 구름 위를 달리는 이를 칭송하라.(시편 68:5)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를 칭송하라.(시편 68:33, 34)

하나님께서 지품천사(智品天使)를 타고 달리시더라(시편 18:11)

내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리라.(이사야 58:14, 신명기 32:13)

에브라임으로 하여금 말을 타고 달리게 하리라.(호세아 10:11)

위의 여러 구절에서 “타다(to ride)”라는 말은 교리에 속하는 진리 안에서 가르치고 또 가르침을 받아 현명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땅의 높은 곳은 더욱 탁월한 교회의 진리를 의미하고 에브라임은 말씀의 이해를 의미한다. 스갸라서에 나오는 “말”과 “병거”도 비슷한 의미를 나타낸다.

네 병거가 놋산 사이에서 나왔는데 네 마리의 말이 각각 끌고 있더라.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는 아롱지고 건장한 말들이 매였는지라. 이들을 일러 “영”이라 하더라.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였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스가랴서 6:1-8, 15)

요한계시록에도 이와 비슷한 구절이 나온다.

어린 양이 책의 인(印)을 떼니 차례로 말들이 나오는데 첫째는 흰 말이오, 두번째는 붉은 말이오, 세번째는 검은 말이오, 네번째는 여윈 말이더라(요한계시록 6:1-8)

양이 인을 뗀 “책”은 말씀을 의미하고 이 말씀을 근본으로 삼아 계속해서 말씀을 이해해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을 뗀 책으로부터 나오는 말(horse)은 또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일까?

3) 반대의 의미를 갖는 똑 같은 표현에서 말은 진리의 이해를 병거는 교리의 이해를 의미함이 분명하다. 그러나 한 마리의 말은 추론에 의해 오류를 갖게 되는 경우의 진리의 이해를 의미한다. 그리고 병거는 그런 식으로 도출된 교리나 이론(異論)을 의미한다. 다음의 구절을 보자.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있을진저 말 위에 머물러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도다.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다.(이사야 31:1, 3)

반드시 내 하나님 내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왕으로 내세울 것이라.왕이 된 자도 말을 많이 얻으려고 말 것이며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지니라(신명기 17:14-16)

이 구절들은 육체적인 의미에서 추론을 일삼는 “애굽”인들은 자연인이므로 말씀의 진리를 왜곡하는 자들이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언급된 것이다. 애굽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는 말씀과 그 왕은 말을 많이 얻으려 말지니라는 말씀은 종교의 오류 이외의 어떤 다른 의미를 나타낼 수 있겠는가?

우리가 아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않을 것이니 (호세아 14:3)

어떤 이는 병거에 의지하고 어떤 이는 말에 의지하나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 안에서 영광스러울진저(시편 20:7-8)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시편 33:17)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요, 그러나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타고 도망할 거시오, 빠른 짐승을 타고 달릴 것이니(이사야 30:15, 16)

여호와께서 유다 족속을 영광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말탄 자들로 하여금 부끄러워 하게 하리라.(스가랴 10:3-5)

내가 바벨의 왕 티르에게 말과 병거와 기병을 거느리게 하리니, 말이 많으므로 그 티끌이 너를 가리울 것이며 네 성곽이 기병과 병거의 소리에 진동할 것이며 그가 그 발굽으로 네 모든 거리를 밟을 것이다.(에스겔 26:7-11)

말씀 속에서 티르는 선과 진리에 속한 지식과 관련된 교회를 의미하며 “바벨의 왕”은 그들의 그릇됨과 외경스러움을 의미한다. 그런 까닭에 “그가 말과 병거와 기병을 데리고 오며 말이 많으므로 그 티끌이 그것을 덮는다”라는 언급이 있게 된 것이다.

화 있을진저 피의 도시여, 그 속에는 울부짓는 말과 나뒹구는 병거로 가득 차 있도다.(나훔 3:1-4)

“피의 도시”는 말씀의 진리를 왜곡한 교리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이사야 5:26, 28; 예레미아6:23; 8:16; 46:4, 9; 50:37-38, 43; 에스겔서17:15; 23:6, 20; 하박국 1:6, 8-10; 시편 66:11, 12; 147:10과 같은 구절에서도 말과 관련된 말씀을 볼 수 있다. 왜곡되어 파괴된 말씀에 속하는 진리의 이해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붉고, 검고, 야윈 말들로 상징되어 있다.(6:4, 5, 8) 진리의 이해가 “말”로 상징되고 또 반대의 의미로는 왜곡된 이해를 의미하므로 영적 의미에서의 말씀의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점은 이로부터 드러나는 듯하다.

4) 이집트에는 사원을 비롯한 여러 건물의 기둥이나 벽에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늘날 어느 누구도 그 의미를 확인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형문자는 다름아닌 자연적인 것과 영적인 것과의 상응이었다.이집트인들은 아시아의 다른 어느 나라들보다 이 학문에 더 전념하였다. 먼 고대의 희랍인들은 이 학문에 따라 우화를 지어내었는데 이들 우화만이 가장 오래 된 저술 양식이었다. 나는 여기에 영계의 영과 천사가 보는 모든 것들은 상응일 뿐이라는 새로운 지식을 추가코자 한다. 이런 까닭에 전체 성경은 상응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상응은 교회의 사람과 천국의 천사들을 결합시켜 주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집트인들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인민들이 이러한 상응을 이스라엘의 후손들도 빠져들기 쉬운 우상 숭배로 전환시키기 시작하면서 이들 문자의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십계명의 제 1조에도 분명하게 나와 있다.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며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가 너의 하나님인 까닭이니라.(신명기 5:8, 9)

이 외의 다른 많은 구절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 그 시기로부터 상응이라는 학문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그런 학문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게 되었다. 그러나 머지않아 주님께서 계시록에서 새로운 예루살렘이라는 말로 의미하고 계신 말씀에 바탕을 둔 새로운 교회를 세우려 하시므로 이러한 지식을 밝혀내어 그 핵심에 또는 영적 의미에 담겨있는 말씀을 여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작업이었다. 나는 런던에서 발행된 “천국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저술과 암스테르담에서 발행된 “계시록”이라는 저술에서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였다. 고대인들은 상응이라는 지식을 지식 중의 지식으로 간주하고 그들의 지혜를 구성하는 밑바탕으로 삼았다. 그러므로 오늘날 그러한 지식에 전념하고 있는 학술기관에는 매우 소중한 것이다. 이러한 과제는 말씀을 근거로 논증되고 또 계시록에 밝혀진 상응을 바탕으로 수행될 수 있다. 세상이 원한다면 나는 상응에 다름 아니었던 상형문자의 의미를 대중에게 전달할 의향이 있다.이 일은 나 이외의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임마누엘 스베덴보리

각주:

1. 백마론

요한계시록에서는 영적 또는 내적 의미에 대한 말씀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이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정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의 눈은 불꽃같고, 머리에는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더라, 그는 또 피에 젖은 옷을 입었더라. 그의 이름을 일러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아마포로 만든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의 뒤를 따르더라. 그의 옷과 다리에 적힌 이름이 있으니, 만왕(萬王)의 왕이요 만주(萬主)의 주라 하더라 (요한계시록19:11-14, 16)

위의 표현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 하나 하나를 알아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이들 표현의 내적 의미를 이해하는 이만이 알 수 있을 뿐이다. 하나 하나의 표현이 모두 표징적이고 의미심장함이 분명하다. 말하자면, ”하늘이 열렸다”, “백마가 그 곳에 있었더라”, ”정의로 심판하여 싸우더라”, “그의 눈은 불꽃같고”,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이름 쓴 것이 하나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더라”., ”그는 또 피에 젖은 옷을 입었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가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 그들은 희고 깨끗한 아마포로 만든 옷을 입었더라”, ” 그의 옷과 다리에 적힌 이름이 있으니”라는 표현이 모두 그러하다는 것이다.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서술이 ”말씀”이요, 말씀이 곧 주(Lord)라는 것이다. ”그의 이름을 일러 하나님의 말씀이라”라고 언급되어 있고 뒤이어 “그의 옷과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오,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라고 언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 하나의 표현을 해석해 보면 이 곳에 언급된 말씀이 모두 영적이고 내밀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하늘이 열렸다”라는 표현은, 말씀의 내밀한 의미는 천국에서만 이해될 수 있으며 이 세상에 있는 자라도 천국이 열린 자에게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표징하고 의미한다. 하얀 백마는 말씀의 내밀한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을 표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이 점이 백마가 표징하는 것이라는 점은 곧 밝혀질 것이다. ”백마를 탄 자”라는 표현은 말씀과 관련된 주요, 그러므로 주는 말씀 그 자체임이 분명하다 .”그의 이름을 일러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라는 언급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선(善)을 근본으로 삼을 때에는”신실하고 정의로 심판하는”이로 호칭되며, 진리를 근본으로 할 때에는”정의로 심판하여 싸우는” 이로 호칭된다. 왜냐하면 주님 자신이 정의이기 때문이다. “그의 눈은 불꽃같고”라는 표현은 주님의 신성한; (Divine)사랑에 속하는 신성한 선(善)을 근본으로 하는 신성한 진실을 의미한다. ”그의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라는 표현은 믿음에 속하는 모든 선과 진리를 의미한다. ”이름 쓴 것이 하나 있으니 자신 밖에 아는 자가 아무도 없고”라는 표현은 내밀한 의미에서의 말씀의 본질은 주님과 주님이 그 의미를 드러내어주신 자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에 젖은 옷을 입었더라”라는 표현은 /불경스러움과 곡해가 개재된 문자로 된 말씀을 의미한다. ”하늘에 있는 군대가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라는 표현은 말씀의 내면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희고 깨끗한 아마포로 만든 옷을 입고”라는 표현은 선을 근본으로 하는 진리 속에 존재하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의 옷과 다리에 이름 적힌 것이 있으니” 라는 표현은 진리와 선, 그리고 그런 것들의 본질을 의미한다. 이같은 세부적인 사항과 19장의 전, 후에 보이는 세부적인 사항을 근거로, 우리는 교회의 마지막 시대에 말씀의 영적 또는 내적인 의미가 열릴 것이며 그 시대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러한 세부적인 사항에 이미 예견되어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시편17-21). 이것이 언급된 말씀의 의미라는 것을 여기에서 새삼 증명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 점은 “천국의 비밀”에 상세히 설명되어있고 또 주님이 신적 진리인 까닭에 주님이 말씀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천국의 비밀 2533, 2803, 2884, 5272, 7835)

그러므로 말씀은 하나님의 신성한 진리이다. (천국의 비밀 4692, 5075, 9987)

주님은 정의이신 까닭에 ”그는 백마를 타고 정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라고 언급되어 있으며 ,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권세를 인류를 위해 비축해 두셨기 때문에 ”정의”로 호칭된다. (천국의 비밀 1813, 2025-2027, 9715, 9809, 10019, 10152).

그러므로 “정의”는 오로지 주님에게만 속하는 미덕이다 (천국의 비밀 9715, 9979).

“그의 눈은 불꽃같고”라는 표현이 신성한 하나님의 사랑에 속하는 신성한 선을 근본으로 삼는 신성한 진리를 의미한다는 것은 “눈”은 믿음에 속하는 진리와 이해를 의미하며 (천국의 비밀 2701, 4403-4421, 4523, 4534, 9023, 9051, 10519), ”불꽃”은 사랑에 속하는 선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 934, 4906, 5215, 6314, 6832)

”그의 머리 위의 많은 면류관”은 믿음에 속하는 모든 선과 진리를 의미한다. (천국의 비밀 114, 3858, 6335, 6640, 9863, 9865, 9868, 9873, 9905)

”이름 쓴 것이 하나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더라”라는 표현이 내적 의미에서의 말씀의 의미의 본질은 주님 자신과 주님께서 말씀의 내적 의미를 드러내어 주신 자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은 ”이름”이 어떤 것의 본질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 144, 145, 1754, 1896, 2009, 2724, 3006, 3237, 3421, 4674, 9310)

”피에 젖은 옷을 입었더라”라는 표현이 곡해가 개재된 문자로 된 말씀을 의미한다는 것은 ”옷”이란 진리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진리는 선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 1073, 2576, 5428, 5319, 5954, 9212, 9216, 9952, 10536)

특히 궁극에 있어서의 진리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자로 된 말씀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 5428, 6918, 9158, 9212버). 그리고 “피”란 불경스러움이 개재된 그릇된 진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늘에 있는 군대가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라는 표현이 말씀의 내면을 이해하고 있는 자들을 의미한다는 것은 ”군대”란 천국과 교회의 진리와 선 속에 있는 자들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 3448, 7326, 7988, 8019).

”말”은 이해를 의미한다. (천국의 비밀 3217, 5321, 6125, 6400, 6531, 6534, 7024, 8146, 8318)

그리고 “흰 색”은 천국의 빛 가운데에 있는 진리를, 그러므로 내면의 (interior) 진리를 의미한다 (천국의 비밀 3301, 3993, 4007, 5319).

“희고 깨끗한 아마포로 만든 옷을 입고”라는 표현이 선을 근본으로 하는 진리 속에서 살아가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의미한다는 것은, ”깨끗한 아마포” 또는”아마포”는 선을 근본으로 하는 진리인 천적인 기원(celestial origin)을 근본으로 하는 진리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 5319, 9469)

“옷과 다리에 이름 적힌 것이 있으니”라는 표현이 진리와 선, 그리고 그 본질을 의미한다는 것은 ”옷”은 진리를, ”이름”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질을, 그리고 “다리”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선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 3021, 4277, 4280, 9961, 10485).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는 신적 진리와 신적 선과 관련된 주이며 주는 신적 진리를 근본으로 삼는 ”왕”으로 호칭된다. (천국의 비밀 3009, 5068, 6148)

그러므로 그는 신적 선을 근본으로 삼는”주”로 호칭된다 (천국의 비밀 4973, 9169, 9174)

이러한 사실에서 영적 또는 내적 의미에서의 말씀의 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해지며 또 말씀 속에는 어떤 영적인 것, 말하자면 천국과 교회에 대한 그 어떤 것을 의미하지 않는 표현은 하나도 없음이 분명하다.

3858. Since the subject in the verses that follow now is the twelve sons of Jacob, and since the twelve tribes of Israel were named after them as their fathers, let an introductory statement be made here about what the tribes mean and why there were twelve. Nobody as yet has known the arcanum lying within these considerations, for people have believed that the historical descriptions of the Word are purely history and hold nothing more of the Divine within them than their ability to be made to apply to matters of a holy nature when these are under discussion. Consequently they have also believed that the twelve tribes meant nothing else than the divisions of the Israelitish people into so many separate nations or general families, when in fact Divine realities are implied in those tribes. That is to say, those tribes mean so many universal divisions of faith and love and so mean things that constitute the Lord's kingdom in heaven and on earth, each tribe in particular meaning some universal division. But what exactly each tribe means will be evident from the verses that follow directly after this, where the subject is the sons of Jacob after whom the twelve tribes were named. In general the twelve tribes meant everything constituting the doctrine of truth and good, that is, of faith and love; for these - that is to say, truth and good, or faith and love - constitute the Lord's kingdom, since what are essentially matters of truth or faith constitute the whole of thought there, and what are essentially matters of good or love constitute the whole of affection. And because the Jewish Church was established so as to represent the Lord's kingdom the divisions of that people into twelve tribes therefore meant those things of His kingdom. This is an arcanum which has not previously been disclosed.

[2] Twelve means all things in general, as shown already in 577, 2089, 2129, 2130 (end), 3272, while 'tribes' means matters of truth and good, or of faith and love, so that 'the twelve tribes' means all of these. Let this meaning of 'the twelve tribes' be substantiated here from the Word before each one is dealt with individually. In John,

The holy city New Jerusalem, having twelve gates, and above the gates twelve angels, and names written which are those of the twelve tribes of the sons of Israel. The wall of the city had twelve foundations, and on them the names of the twelve apostles of the Lamb. He measured the city with the measuring rod, twelve thousand stadia. And he measured its wall, a hundred and forty-four cubits, which is the measure of a man, that is, of an angel. The twelve gates were twelve pearls. Revelation 21:12, 14, 16-17, 21.

'The holy city', or the New Jerusalem, means the Lord's new Church, as is evident from each detail of this description. Previous chapters refer to what the condition of the Church was going to be like before its end; this chapter refers to a new Church. That being so, 'the gates', 'the wall', 'the foundations' mean nothing else than things constituting the Church, which are those of charity and faith since these constitute the Church.

[3] From this it may be clear to anyone that 'twelve' used so many times in that description, also 'tribes', and 'apostles' too, are not used to mean twelve, or tribes, or apostles, but that 'twelve' is used to mean all things in their entirety; see what has been shown in 577, 2089, 2129, 2130 (end), 3272. The same is true of the number 'a hundred and forty-four', for this is twelve twelves. And since 'twelve' means all things it is evident that 'the twelve tribes' means all things constituting the Church, which, as stated above, are truth and good, or faith and love. The same is also true of 'the twelve apostles' who as well represented all things constituting the Church, that is, all things of faith and love, see 2129, 3354, 3488, 3857. That number is therefore called 'the measure of a man, that is, of an angel', by which is meant a state of truth and good. For 'measure' means state, see 3104, and 'man' means that which constitutes the Church, as is evident from things said about the meaning of 'man' in 478, 479, 565, 768, 1871, 1894, and also from the fact that the Lord's kingdom is called the Grand Man, which it is called by virtue of good and truth which come from the Lord, dealt with at the ends of chapters in 3624-3649, 3741-3750. And 'angel' has the same meaning, 1705, 1754, 1925, 2821, 3039.

[4] As in John, so also in the Prophets, in the Old Testament Word, is the new Jerusalem referred to, where in a similar way the Lord's new Church is meant, as in Isaiah 65:18-19, and following verses; in Zechariah 14; and in particular in Ezekiel, Chapters 40-48, where the new Jerusalem, the new Temple, and a new earth describe in the internal sense the Lord's kingdom in heaven, and the Lord's kingdom on earth, which is the Church. The contents of those chapters, plainer than anywhere else, show what 'earth', 'Jerusalem', 'Temple', and everything in them meant, and also what 'the twelve tribes' means. For the subject of those chapters is the division of the land and the inheritance of it according to tribes, as well as the city and its walls, foundation, and gates, and everything that was to go with the Temple there. From those chapters let simply matters relating to the tribes be quoted here,

The Lord Jehovih said, This is the boundary of your inheritance of the land, according to the twelve tribes of Israel. You shall divide this land according to the tribes of Israel. But you shall divide it by lot as an inheritance, and for sojourners sojourning in your midst. They shall cast lots with you for an inheritance in the midst of the tribes of Israel. Ezekiel 47:13, 21-23.

As regards the land, it will be for the prince as a possession in Israel. And the princes will no longer oppress My people, and the land they will give to the house of Israel according to their tribes. Ezekiel 45:8.

Concerning inheritances and how they were assigned to individual tribes which are also referred to there by name, see Ezekiel 48:1 and following verses; and concerning the gates of the city which are named after the tribes of Israel, verses 31-34 of the same chapter.

[5] Quite plainly, when the tribes are spoken of here it is not the tribes who are meant, for by that time ten tribes had long since been scattered throughout the whole world, and had not subsequently returned. Nor can they possibly return, for they have become gentiles. And yet reference is made to each individual tribe, and to how it was to inherit the land and what its boundary was to be. What the boundary for the tribe of Dan was to be is stated in verse 2; what the boundary for the tribe of Asher was to be in verse 3; what those of Naphtali, Manasseh, Ephraim, Reuben, and Judah were to be, and concerning the inheritance of the Levites; and what the boundaries of Benjamin, Simeon, Issachar, Zebulun, and Gad were to be in verses 4-29. In addition to all this that chapter declares that the city was to have twelve gates named after the tribes of Israel - three gates facing north, those of Reuben, Judah, and Levi; three gates facing east, those of Joseph, Benjamin, and Dan; three gates facing south, those of Simeon, Issachar and Zebulun; and three gates facing west, those of Gad, Asher, and Naphtali, in verses 31-34.

[6] From all this it is evident that 'the twelve tribes' means all things that belong to the Lord's kingdom, and so all that are matters of faith and love, for these constitute the Lord's kingdom, as stated above. Because the twelve tribes meant all things of the Lord's kingdom they also represented that kingdom by their encampments and by their travellings. In Moses it is said that they were to encamp according to the tribes around the Tent of Meeting - to the east, Judah, Issachar, and Zebulun; to the south, Reuben, Simeon, and Gad; to the west, Ephraim Manasseh, and Benjamin; and to the north, Dan, Asher, and Naphtali, and as they were encamped so they travelled, Numbers 2:1-end. In all this they represented the Lord's kingdom, as is quite evident from Balaam's prophecy,

When Balaam lifted up his eyes and saw Israel dwelling according to tribes, the Spirit of God came upon him and he delivered his utterance, and said, How good your tabernacles are, O Jacob; your dwelling-places, O Israel! They are like valleys that are planted, like gardens beside a river, like aloes Jehovah has planted, like cedars beside the waters. Numbers 24:2-3, 5-6.

The fact that Balaam received from Jehovah these words spoken by him is explicitly stated in Numbers 22:8, 18-19, 35, 38; 23:5, 12, 16, 26; 24:2, 13.

[7] From this also it is evident what the inheritances of the land of Canaan according to tribes represented, in connection with which it is said in Moses that he was to take a census of the congregation of the children of Israel, according to their fathers' houses; a census of those twenty or more years old, everyone going into the army of Israel. The land was to be distributed by lot; according to the names of their fathers' tribes they were to receive an inheritance, Numbers 26:2, 7-56; 33:54; 34:19-29. And Joshua's actual division of the land by lot according to tribes is described in Chapters 13, 15, 19 of the Book of Joshua. From these particular details it is evident that the Lord's kingdom was represented, as has been stated; for the land of Canaan meant that kingdom, see 1585, 1607, 3038, 3481, 3705.

[8] The reason why they are called 'armies' and why it is said that 'they encamped according to their armies and travelled according to their armies', Numbers 2:4, 6, 8, 11, 13, 15, 19, 21-23, 26, 28, 30, is that 'an army' had the same meaning [as 'a tribe'], namely truths and goods, see 3448. And the Lord is called Jehovah Zebaoth or 'Jehovah of Armies (or Hosts)' 3448. They were for these reasons called 'the armies of Jehovah' when they departed from Egypt, as in Moses,

It happened at the end of the four hundred and thirty years, on that same day it happened that all the armies of Jehovah were to come out of the land of Egypt. Exodus 12:41.

Anyone may recognize that such people in Egypt, and after that in the wilderness, were not called 'the armies of Jehovah' except in a representative sense, for no good or truth was present in them, the worst of all nations.

[9] From this it is also quite evident what was meant by the names of the twelve tribes on Aaron's breastplate, which was called the Urim and Thummim. Concerning the breastplate the following is said in Moses,

There shall be four rows in it and twelve stones. These stones shall be according to the names of the sons of Israel, twelve according to their names. The engravings of a signet, for each one over its name, there shall be for the twelve tribes. Exodus 28:17, 21; 39:14.

For 'Aaron' represented the Lord's Divine priesthood, and therefore all the vestments worn by him as high priest meant Divine celestial and spiritual things. But the exact meaning of those vestments will in the Lord's Divine mercy be clear where they are the subject. Since the breastplate itself was most holy, the names of it were representations of all th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love and faith in the Lord. These are the Urim and Thummim. The reason why the names were engraved on the precious stones was that 'stones' in general meant truths, 1298, 3720, and 'precious stones' truths shining through from good, 114. And because the name of each individual tribe meant some essential characteristic, a specific stone was also allocated for each tribe, Exodus 28:17-20; 39:10-13, which expressed by means of its colour and transparence the characteristic meant by that tribe. This was how Jehovah or the Lord gave answers by means of the Urim and Thummim.

[10] The two shoham stones which were on the two shoulder-pieces of the ephod had a similar representation but in a lesser degree than the twelve stones on the breastplate. For 'the shoulders' meant all power, and so the Lord's omnipotence, 1085, whereas 'the breast' or heart and lungs meant Divine celestial and spiritual love - 'the heart' Divine celestial love, 'the lungs' Divine spiritual love, see 3635 and the end of the present chapter where the Grand Man and its correspondence with the province of the heart and the province of the lungs is the subject. The two stones on the shoulder-pieces of the ephod are referred to in Moses as follows,

You shall take two shoham stones and engrave on them the names of the sons of Israel, six of the names on one stone and the remaining six names on the other stone, according to their births. You shall put two stones on the shoulder-pieces of the ephod, stones of remembrance for the sons of Israel. Exodus 28:9-12; 39:6-7.

[11] Because 'the tribes' meant what are essentially matters of truth and good, or faith and love, and each tribe meant some universal aspect of these, and since the tribe of Levi meant love, as will be evident from the explanation at verse 34 below, one can therefore recognize what was meant by their placing rods, one for each tribe, in the Tent of Meeting and by Levi's rod alone blossoming with almonds. All this is described in Moses as follows,

He was told to take twelve rods, one rod for each head of their fathers' houses, and these were to be left in the Tent of Meeting, the name of Aaron being written on the rod of Levi. Aaron's rod was placed in the middle of them. And the next day, behold, Aaron's rod for the tribe of Levi had blossomed; it had produced buds, ¹ so that it flowered and produced almonds. Numbers 17:2-8.

These occurrences meant that love was the essential, also the first and foremost, thing of all in the Lord's kingdom and that love is the source of all fruitfulness. And the reason why Aaron's name was on the rod was that Aaron represented the Lord as regards His Divine priesthood. For by the Lord's priesthood is meant Divine Good, which essentially is His love and mercy, and by the Lord's kingship is meant Divine Truth which stems from Divine Good, see 1728, 2015 (end), 3670.

[12] From what has been introduced so far one may now see what 'tribes' and 'the twelve tribes' mean in the following places: In John,

I heard the number of the sealed, a hundred and forty-four thousand sealed out of every tribe of Israel -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Judah,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Reuben,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Gad,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Asher,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Naphtali,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Manasseh,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Simeon,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Levi,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Issachar,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Zebulun,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Joseph, twelve thousand sealed out of the tribe of Benjamin. Revelation 7:4-8.

In Moses,

Remember the days of old, understand the years of generation after generation.

When the Most High gave to the nations an inheritance, when He separated the sons of man, He fixed the boundaries of the peopl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sons of Israel. Deuteronomy 32:7-8.

In David,

Jerusalem, built as a city which is closely compacted together, to which the tribes go up, the tribes of Jah, a testimony to Israel, to confess the name of Jehovah. Psalms 122:3-4.

[13] In Joshua, who was told,

The Ark of the Covenant of the Lord of all the earth is going to pass over before you into the Jordan. Take twelve men from the tribes of Israel, one man from each tribe. And it will happen when the soles of the feet of the priests bearing the Ark of Jehovah, the Lord of all the earth, rest in the waters of the Jordan, that the waters of the Jordan will be cut off. They will stand in one heap. Joshua 3:11-17.

And further,

Take out of the midst of the Jordan, from the places where the priests' feet stood, twelve stones which you are to prepare and carry with you. And let each man take a stone on his shoulder,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tribes of Israel, that it may be a sign that the waters of the Jordan were cut off. Moreover Joshua set up twelve stones in the middle of the Jordan, beneath the places where the feet of the priests bearing the Ark of the Covenant had stood. Joshua 4:1-9.

Also in the description about Elijah,

Elijah took twelve ston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tribes of the sons of Jacob, to whom the word had come, Israel shall be your name; and he built an altar to the name of Jehovah. 1 Kings 18:31-32.

[14] That 'the tribes' means the goods of love and the truths of faith is also clear from the Lord's words in Matthew,

Then the sign of the Son of Man will appear, and then all the tribes of the earth will mourn, and they will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the clouds of heaven with power and glory. Matthew 24:30.

Here 'all the tribes of the earth will mourn' means that the acknowledgement of truth and the life of good will not exist any longer, for the subject in that chapter is the close of the age. Similarly in John,

Behold, He is coming with clouds, and every eye will see Him, and those who pierced Him; and all the tribes of the earth will wail over Him. Revelation 1:7.

What 'coming in the clouds of heaven' means, see Preface to Genesis 18. See in addition what I have been shown from experience about the number 'twelve', in 2129, 2130.

[15] The reason why all things of faith and love are called 'tribes' is that the same expression in the original language also means a sceptre and a rod. For 'a sceptre' and also 'a rod' mean power, as will in the Lord's Divine mercy be shown elsewhere. For this reason the noun 'tribe' entails the idea that forms of good and truth possess within them all power from the Lord. And angels too are therefore referred to as 'powers' and also 'principalities', for 'princes' means the first and foremost aspects of charity and faith, such as the twelve princes descended from Ishmael, Genesis 25:16, see 2089, as well as the princes who were leaders of the tribes, Numbers 7; 13:4-16.

[16] From what has been said up to now about the twelve tribes one can recognize why the Lord's disciples, who later on were called apostles, were twelve in number, and that like the tribes they represented the Lord's Church as regards goods and truths, 2129, 3354, 3488, 3857. 'Peter' represented faith, 'James' charity, and 'John' the works that flow from charity, see the Prefaces to Genesis 18, 22, and also 3750. This is also quite evident from the things which the Lord said about them and to them.

각주: